사도행전 21장 17-36절 “문들이 닫히더라” / 찬3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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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드디어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튿날 이방인 대표자들과 함께 야고보를 만나러 갑니다.
사도행전 21: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예루살렘 교회의 핵심 리더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였습니다.
이방인 사역을 통하여 하신 일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사도행전 21: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대화의 내용을 들은 장로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후 대화의 주제를 바꾸었습니다.
사도행전 21:20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율법에 열심을 품고 있어서 바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믿지만, 열심을 높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다수였다는 것입니다.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 먼저로 여기는 예루살렘 교회의 현실인 것이지요.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율법이 먼저인가요? 은혜가 먼저인가요?
은혜를 주셨기에 율법을 지킬 수 있는거에요.
율법을 지키면 은혜를 주시지 않아요. 이 것은 진리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어요, 그 은혜를 주셔야 해요.
그러나 전통에 강한 유대인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믿지만, 그 전통은 무시할 수 없다. 아니 더 우선이다로 생각합니다.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는 전통에 참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도행전 21:24 “그들(나실인)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고 하였던 바울은 한 주동안 그 결례에 동참합니다.
그럼에도 이 의식이 오해를 낳게 합니다. 지도자들의 계획이 빗나갔음을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에게 체포되고 맙니다.
사도행전 21: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그 이레가 차매는 선한 결과로 나아와야 하지만, 성경은 역설절으로 표현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다 하려고 했지만…되지 않는다. 사람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그려갑니다.
에베소의 선동이 예루살렘에서 충동으로 이어집니다.
“그를 붙들고”라는 표현은 “그에게 손을 대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에 사용되었던 표현입니다.
에베소의 외침처럼 예루살렘에서도 소리지름으로 이어집니다.
사도행전 21: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백성의 무리가 외치며 따라갑니다.
사도행전 21: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이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지키시며 보호하십니다.
에베소의 서기장처럼, 천부장을 통하여 바울을 돕습니다.
동포들은 바울을 통하여 자신들의 의를 드러내려 합니다. 전통이 믿음보다 중요하다 소리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위하여 사용한 바울을 이방인을 통하여 구원하십니다.
사도행전 21: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사도행전 21:34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영내로 끌려가는 바울, 죽음의 자리에서 천부장을 통하여 살리심…
바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저는 눈물로 앞을 볼 수 없었을거 같아요”
먼저는 유대인을 사랑하고자 예루살렘 교회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전통을 따랐습니다.
그럼에도 이방인을 향한 선교가 그에게 돌로 던져집니다.
죽음 앞에서 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그런데 귓가에는 들리는 소리
사도행전 21: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제거하라)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주님 저도 주님과 하나가 됩니다.
나를 살리신 주님, 그 십자가를 저도 지고 따라갑니다.
멸시 천대 십자가를 내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가 이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방인을 향한 그 사랑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는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쓰임 받고자 이 자리에 섭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제거하라”는 소리가 들린다 할 지라도…묵묵히 갈 각오로 이 자리에 섭니다.
전통으로 인하여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는 방법도 순종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귓가에 기억해야 할 소리는 무엇일까요?
“내가 너와 함꼐 함이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걸어가야 합니다.
말씀앞에 서서 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가신 그 걸음을 걸어가야 합니다.